대전 유성구까지 20km 구간, 바이모달트램, 전기버스, 수소버스, CNG하이브리드 등 5대 무료 시승
세종시와 대전 유성 사이를 오갈 BRT버스가 시범운행을 통해 기종이 선택될 전망이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이모달트램(한국화이바), 전기버스(한국화이바), OLEV(카이스트), 전기버스(현대), 수소연료전지버스(현대), CNG 하이브리드(현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와 대전시 유성을 잇는 간선급행버스노선(BRT, bus rapid transit)에 들어갈 후보버스 시범운행이 31일 시작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청(청장 송기섭, 이하 행복청)은 이날 행정도시~대전시 도로 개통식에 맞춰 BRT 후보차량 시범운행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운행 버스의 주요 특징은 바이모달트램은 2량 1편으로 이뤄져 있어 디자인이 뛰어나며 정밀정차 및 대량수송도 할 수 있다. 또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는 운행 중 매연 등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CNG하이브리드버스는 저상버스로 만들어져 타고 내릴 때 교통약자의 이용이 편하다.
이번 시범운행은 행복도시의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적절성과 실제 운행과정에서의 문제점 파악, 신교통수단 홍보 등을 위해 열린다.
시승을 원하는 사람은 31일 오전 10시까지 대전시 외삼동 행정도시~대전도로 개통식 행사장으로 나오거나 오후 2~4시 행복도시 첫마을 3단지 앞 시외버스정류장에서 해당차량을 공짜로 탈 수 있다.
행복청은 시범운행탑승자들을 대상으로 BRT차량의 안전성, 환경성, 디자인, 미래지향성을 설문조사해 차량선정 등에 활용한다.
행복청은 올해 4/4분기부터 내년 1/4분기까지 대전~세종~오송역 구간 31km를 시범 운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2/4분기 이후 본격 운영한다.
한편 차 값은 바이모달트램(한국화이바)이 약 12억5000만원, 전기버스(한국화이바)와 OLEV(카이스트)가 약 5억500만원, 전기버스(현대) 5억원, 수소연료전지버스(현대) 약 15억원, CNG 하이브리드(현대) 2억7300만원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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