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은 28일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강영구 원장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42.1%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평균치 보다 낮은 가운데 사적연금 가입여력도 중산층에 집중되어 있다"며 "소외된 저소득층을 위해 개인연금상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은 60세 이상이 됐을 때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저소득층에서도 활발히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정 보조금 지원 규모 등을 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장치 부착 정도에 따라 보험료 산정요율을 차등화하는 작업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강 원장은 "영국 등의 선행연구 결과를 분석해 국산차에 장착된 첨단 안전장치 평가에 적용할 것"이라며 "차체자세제어장치(ESC) 등 종류별로 보험요율 산정에 차등 적용해 손해율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을 안고 있는 보험가입자에 혜택을 부여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협의해 장애인의 입원 및 수술에 대한 적정 위험률도 산정해 보험업체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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