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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수리비 4.5조,,보육예산과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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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증가도 영향 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자동차보험 수리비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수리비가 비싼 외제차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데다 전반적인 수리원가도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자동차보험 수리비는 전년 동기 보다 7600억원(20.3%) 정도 상승한 4조 4967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보육예산으로 책정된 규모와 맞먹는다.

2007회계연도에 3조원 정도를 기록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율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07회계연도 2조 99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5% 상승한 이후 2008년 7.7%, 2009년 15.7%, 2010년 20.3%로 증가율이 가팔라졌다.

보험개발원 측은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보험가입 차량 증가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2010년 교통량이 전년 보다 7.1% 증가했고, 이에 따른 보험 가입차량도 4.7%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차량 수리 건수는 506만 건으로 같은 기간 14.2% 증가했다.
하지만 차량 고급화에 따른 결과도 무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고가 첨단 안전장치 장착 증가와 차량 고급화로 2010년 회계연도 부품비는 전년 보다 3200억원(19.2%) 증가한 1조 9841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평균 수리비용이 높은 외제차 등록대수가 전년 보다 23%나 증가한 점도 수리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보험개발원 측의 설명이다.

박중영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은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친환경부품 사용 활성화 등을 통한 수리비 절감을 유도하고 소비자 혜택을 제고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라며 "급증하는 외제차 수리비 감소를 위해서도 해당 차량 부품가격 적정화 및 수리비 산출 공통기준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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