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와 이번 패션위크 일정을 정하고 글로벌 패션 컨설팅 기업인 아이엠지(IMG)와 공동진행으로 서울패션위크를 이같이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IMG는 뉴욕, 런던, 베를린, 도쿄 등 10여 개국 패션위크와 30여개 패션 이벤트를 기획하는 컨설팅 기업이다.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해 이번 행사에는 국내 브랜드들의 참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인 '라인 오어 써클(Line OR Circle)'과 '반하트(Vanhart)'가 참가한다.
이와 함께 이번 패션위크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의 역량도 선보인다. '서울컬렉션' 무대에서 최범석, 장광효, 박윤수 등 36인 디자이너가 화려한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스티브 J&요니P, 박승건, 홍혜진, 이승희, 김선호 등 19명도 '패션테이크오프' 무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는 쇼를 펼친다.
더불어 패션기부행사도 열려 모든 수익금을 어린이 권익보호단체인 '쎄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전액 기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캠페인 '패션 인 러브 런웨이(Fashion in Love Runway)'에 참여해 디자이너가 기부한 의상을 입고 청소년, 어린이들과 함께 모델 패션쇼에 나선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서울패션위크는 단지 쇼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과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장"이라면서 "서울 패션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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