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지방시장 공략 본격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봄 분양철을 앞두고 대형사들의 지방 공략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지역이 기존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돼 청약수요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활황세에 불을 지폈다.

청약 도 단위 확대시행의 첫 타자인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는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고 1194가구 모집에 2137명을 끌어모았다. 청약 가능 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돼 부산, 울산 등 다른 경남지역 소비자들이 대거 집중된 이유에서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롯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 ‘대신 롯데캐슬’ 753가구와 남구 대연동 ‘대연 롯데캐슬’ 564가구를 내놓았다. 내달에는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에 ‘충주 푸르지오’ 637가구를 선보인다. 특히 충주는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중으로 지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대우건설 ‘충주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 봉방동 999일대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고 29층 7개동 총 63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이다. 충주시에서 가장 높은 고층으로 우수한 조망권을 제공,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주시는 신규 분양이 뜸해 이번 분양에 지역내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충주시 생활권 중심으로 교통, 편의시설이 뛰어난 장점을 갖췄다. 사업부지 바로 맞은편에 롯데마트와 충주터미널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롯데건설 ‘대신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3가 650일대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4~22층 10개동, 33~129㎡ 총 753가구다. 이중 54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동측으로 대신초, 대신중, 중앙여중, 부경고, 경성전자고 등 전통있는 명문학군이 잘 조성됐다.

▲한화건설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 한화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에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를 4월 분양한다. 천안지역에서 2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74, 84㎡ 3가지 면적 총 1052가구 규모다.

▲GS건설 ‘대신 센트럴자이’= GS건설이 6월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1748일대에 ‘대신 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총 1147가구로 이중 8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59~96㎡로 대구 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가깝고 계성초, 계성중, 계성고 등으로 인근에 위치했다.

▲현대산업개발 ‘문수로 2차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남구 신정동 1645-54 일대에 ‘문수로 2차 아이파크’ 1085가구를 내놓는다. 지하 2~지상 26층 13개동으로 단지에는 에너지 절감 설계가 적용된다.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유리 등을 설치하고 조명 제어장치를 설치해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줄였다.

▲현대건설 ‘감계 힐스테이트 3차’=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3블록에 ‘감계 힐스테이트 3차’를 6월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규모로 630가구 모두 일반물량이다. 지난 1차 분양 당시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결과를 기록했다. 향후 현대건설은 4차까지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 업계 취합

배경환 기자 kh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