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소극장 오페라 축제 개막..내달 15일까지

[아시아경제 백재현 기자]제 14회 소극장 오페라 축제가 내달 15일까지 일정으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됐다.

매년 주제를 달리하며 개최되었던 소극장 오페라축제는 올해는 '초연오페라와 번안오페라의 초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코리안 체임버 오페라단의 ‘칩과 그의 개 알렉산더’,‘극장이야기-울 엄마 만세’, 세종 오페라단의 ‘라이따이한 길월남의 사랑의 묘약’, SCOT 오페라연구소,더뮤즈 환경오페라단,(사)라벨라 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한 ‘말즈마우스의 모험’,‘스타 구출작전’,예울음악무대의 ‘5월의 왕 노바우’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SCOT오페라 연구소,더뮤즈 환경오페라단,(사)라벨라 오페라단의 ‘말즈마우스의 모험’과 ‘스타 구출작전’이다. 이 두 작품은 기존에 오페라와 달리 몇 가지 특징적인 면을 보여준다. 두 작품이 동시에 이어서 공연된다는 점이다. 전혀 다른 소재를 채택하고 있지만 ‘본인의 꿈을 위해 다가가는 즐거운 음악여행’이라는 같은 주제를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성우의 나래이션, 살사, 재즈, 락큰롤 등 대중음악을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고 춤추는 등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SCOT오페라 연구소(연출),더뮤즈 환경오페라단(음악),(사)라벨라 오페라단(홍보마케팅)등 각 제작단체의 장점을 살리고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안 또한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쉬운 오페라 재미있는 오페라라는 모토아래 모든 연기자들이 동물의 의인화와 완벽한 분장, 성우의 해설과 한국말로 번안된 가사 등 관객과의 접점을 찾기 위한 오페라 단체들의 노력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공연문의 : 02-564-4898 티켓 가격 R석:50,000원, A석:40,000원, B석:30,000원

백재현 기자 itbr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