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소니가 평판TV에 사용하는 광학 필름 등을 생산하는 화학 부문을 올 가을 일본 정부 산하의 일본정책투자은행에 매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케미컬&인포메이션 디바이스'의 주역 사업인 화학부문을 분리·매각하겠다는 것이다.
내달 1일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는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 신임 사장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재무 체질을 강화하고 전자 등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히라이 신임 사장은 이와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소니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에서 철수·매각하고 '선택과 집중'을 가속하겠다고 밝혔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의 이번 화학사업 매각은 히라이 신임 사장의 구조조정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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