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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비주력 부문 '화학사업' 매각…구조조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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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소니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는 히라이 가즈오.

▲내달 1일 소니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는 히라이 가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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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의 소니가 주력 사업 집중을 위해 화학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 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주력 부문은 없애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소니가 평판TV에 사용하는 광학 필름 등을 생산하는 화학 부문을 올 가을 일본 정부 산하의 일본정책투자은행에 매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300억~400억엔(약4000억~5400억원)이 예상된다. 소니는 일본정책투자은행과 오는 22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케미컬&인포메이션 디바이스'의 주역 사업인 화학부문을 분리·매각하겠다는 것이다.

내달 1일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는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 신임 사장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해 재무 체질을 강화하고 전자 등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소니는 TV부문의 부진으로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에 22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4년 연속 적자이고 TV부문에서만 8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히라이 신임 사장은 이와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소니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에서 철수·매각하고 '선택과 집중'을 가속하겠다고 밝혔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소니의 이번 화학사업 매각은 히라이 신임 사장의 구조조정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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