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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닷선 브랜드 살려 신흥국 저가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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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의 자동차 업체 닛산이 신흥시장의 저가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제 3의 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0)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면담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곤 CEO는 닛산이 인도네시아에 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닷선(DATSUN)을 런칭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일반 브랜드 닛산, 저가 브랜드 닷선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닷선은 1914년 닛산 창업시 자금을 댄 이들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 DAT에서 유래된 것으로 80년대까지 북미지역에서 사용됐지만 이후 닛산으로 교체되면서 지금은 사용되지 않았다.

도요타 스즈키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신흥시장에 가격이 저렴한 소형차를 출시했지만 닛산처럼 신흥시장을 겨냥한 전문 브랜드를 출범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닛산의 모회사인 프랑스의 르노는 다키아라는 브랜드로 신흥시장을 공략하며 자동차 업계 평균 보다도 높은 6%의 이익률을 기록중인 것도 이같은 계획에 자극제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닛산은 중국내에서는 최근 첫 저가 브랜드인 베누시아 판매를 시작했지만 이는 특정 국가에서만 사용되는 브랜드다. 닷선은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닷선 브랜드를 단 자동차는 오는 2014년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판매가는 약 1만달러로 알려졌다.

닛산은 새로운 닷선 차량이 어디서 제조되고 어떤 사양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닛산과 르노는 최근 인도에서 연간 생산량 40만대 규모의 공장을 세워놓은 상태다.

닛산은 지난해 오는 2016년까지 현 400만대인 연간 판매량을 300만대나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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