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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폐자동차 회수·재활용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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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환경부가 본격적인 폐자동차 회수와 재활용에 나선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폐자동차 2만 2600대 대상으로 재활용률을 95%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폐자동차 재활용 기술 개발을 위해 2015년까지 105억원의 예산도 지원된다.

환경부는 20일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와 '폐자동차 자원순환체계 선진화 시범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 5사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데 이은 후속조치다.
폐자동차에는 철은 물론 세륨, 지르코늄, 셀레늄 등 다량의 희토류가 포함돼있어 제대로 재활용하면 경제적 가치가 높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폐자동차의 경제적 가치는 약 11조 5000억원, 1대당 4.5kg이 함유된 희토류의 가치만 1조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고철 등만이 재활용돼 대당 재활용률이 84.5%에 불과하고, 온난화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자동차 에어컨 냉매도 제대로 회수·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우선 올해 폐자동차 2만 2600대의 재활용률을 9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제조사가 폐차장이나 폐차 재활용업체들과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소각되고 있는 파쇄 잔재물이나 유가금속을 회수하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냉매 회수를 위해서는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협력 폐차장에 냉매 회수기와 보관용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한편 회수된 폐냉매를 직접 책임지고 처리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자동차 재활용부문 연구개발(R&D)에 105억원을 지원해 자동차 제조사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친환경 폐차 사업장에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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