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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다문화가정대표단 구성 등 건강가정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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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가치의 확산 등 4개분야 88개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화되면서 건강한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때 중구가 건강가정 지원 계획을 세워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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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012년부터 자치구에서도 건강가정시행계획을 수립토록 개정된 건강가정기본법에 따라 ‘2012 중구 건강가정 시행계획’을 세우고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양성 평등한 가족관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가족 교육과 홍보, 가정내 돌봄 지원과 이웃간 돌봄나눔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한 부모 역할 수행을 위해 부모 역량을 강화하고 취약가정과 다양한 가족에 대한 자립 지원을 통한 가족 기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함께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로 성장’이란 비전을 제시한 이 계획은 ▲가족가치의 확산 ▲자녀 돌봄 지원 강화 ▲다양한 가족의 역량 강화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 등 4개 분야, 8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는 구정소식지인 중구광장에 가족ㆍ결혼ㆍ출산 코너를 만들어 결혼이나 출산 등 새로운 가족으로 맺어진 사연이나 출산의 기쁨, 아기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또 지역내 거주 40~50대 중년 부부를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마련해 둘이서 만드는 행복한 중년이 되는 길을 제시한다.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남성들 참여도 중요한 만큼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그래서 남성들의 가족생활 참여 지원을 위해 화초를 키우며 정원을 가꾸는‘아빠가 가꾸는 우리 정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향기 치료로 피로회복과 안정감을 느끼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아버지가 노력해야 할 것들을 나눠본다.

일반가정과 다문화, 재혼가정을 대상으로 자기돌봄 교육인 아버지교실을 운영, 남성의 가정내 돌봄 역할 중요성, 자녀와 가족과 대화법, 일과 가정의 조화 등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육아 문제 행동으로 고민하는 가정에 육아코칭 전문가인 ‘수퍼내니’를 파견해 육아에 대한 고민을 듣고 직접 관찰, 각 가정에 맞는 양육기술을 전수한다.

주중에는 가정맘이 양육의 시간을 가지고, 주말에는 직장맘이 직업체험이나 문화활동을 통해 가정맘의 양육부담을 줄이는 교육재능 품앗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이돌보미봉사단도 운영해 자조모임이나 품앗이 활동 등 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부모님을 지원하는 아이 돌봄 활동을 벌인다.

어린이집 학부모들로 엄마지키기단을 구성해 각 어린이집의 급식ㆍ위생ㆍ안전ㆍ돌봄 등 4개 분야를 연 5회에 걸쳐 평가한다.

연말에 우수 평가시설에 표창하고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신혼기 부부와 40대 이상 부모를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생활주기별 재무설계에 대한 이해와 노후 준비를 위한 계획에 대하여 사례를 통해 실생활 적용에 도움을 준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도 마련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각국을 대표하는 결혼이민자를 다문화가족 대표로 위촉해 다문화가족의 애로과 요구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로 활용한다.

또 다문화가족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수렴된 의견을 다문화가족 사업에 반영한다.

봉사에 관심 있는 중구내 다문화가족들로 레인보우봉사단을 구성해 이웃 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양로원, 한부모기관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외 다문화가족 후원을 원하는 기업체를 발굴하여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도 건강해 진다. 건강가정 시행 계획을 통해 가정내 돌봄 지원과 이웃간 돌봄 나눔을 활성화하겠다. 또한 건강한 부모 역할을 수행하고 취약가정 및 다양한 가족에 대한 자립 지원을 통해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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