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팽창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올해만 16개社 진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설탕·우유·카레업체도 건강기능식품 시장 뛰어들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웰빙 바람이 더욱 거세지면서 식품업계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설탕업체가 다이어트 제품을 만들고, 우유업체가 종합 비타민을 만들고, 카레업체가 건강기능식품을 내놓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가입된 회원사는 총 140개사로 올해 들어서만 16개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여개(2011년 14개, 2010년 12개) 업체가 건기식협회에 가입했던 점을 비춰볼 때 올해는 어느 때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최근 제약업계와 식품업계의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일에는 오뚜기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뚜기는 '네이처바이(NatureBy)'를 런칭하고 총 15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네이처바이'는 오뚜기 기업의 경영철학 중에 하나인 자연소재만을 이용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오뚜기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과 '케'의 주원료인 토마토의 건강기능성분 '커큐민'과 '라이코펜'을 꾸준히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며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도 임산부를 위한 종합 비타민제 '메가비트'를 통해 임산부용 비타민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메가비트'는 남양유업이 주요 분만전문병원 의사들과 2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종합 비타민제로 임신 중인 여성에게 필수적인 12종의 비타민과 3종의 미네랄, 셀레늄, 엽산, 식물성DHA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도 '브이푸드(V'food)'와 천연원료 건강식품을 통해 올해 3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브이푸드는 지난 한 해 동안 4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발 빠르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은 전통적인 히트 상품인 한뿌리의 안정적인 매출과 이너비와 팻다운 등 다이어트 뷰티 상품의 성장 그리고 맞춤형 비타민 닥터 뉴트리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힘입어 연간 소비자가 매출기준 1200억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한뿌리 브랜드, 다이어트 뷰티, 닥터뉴트리 등의 주력제품을 포함해 요로소, 전립소 등 중ㆍ장년층의 확고한 지지기반이 예상되는 품목 등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확보가 가능한 건강식품 전반의 라인업을 확장,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광호 기자 kwa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