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우유·카레업체도 건강기능식품 시장 뛰어들어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가입된 회원사는 총 140개사로 올해 들어서만 16개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여개(2011년 14개, 2010년 12개) 업체가 건기식협회에 가입했던 점을 비춰볼 때 올해는 어느 때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네이처바이'는 오뚜기 기업의 경영철학 중에 하나인 자연소재만을 이용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오뚜기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과 '케'의 주원료인 토마토의 건강기능성분 '커큐민'과 '라이코펜'을 꾸준히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며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도 임산부를 위한 종합 비타민제 '메가비트'를 통해 임산부용 비타민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메가비트'는 남양유업이 주요 분만전문병원 의사들과 2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종합 비타민제로 임신 중인 여성에게 필수적인 12종의 비타민과 3종의 미네랄, 셀레늄, 엽산, 식물성DHA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발 빠르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은 전통적인 히트 상품인 한뿌리의 안정적인 매출과 이너비와 팻다운 등 다이어트 뷰티 상품의 성장 그리고 맞춤형 비타민 닥터 뉴트리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힘입어 연간 소비자가 매출기준 1200억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한뿌리 브랜드, 다이어트 뷰티, 닥터뉴트리 등의 주력제품을 포함해 요로소, 전립소 등 중ㆍ장년층의 확고한 지지기반이 예상되는 품목 등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확보가 가능한 건강식품 전반의 라인업을 확장,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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