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견건설사 한양이 세종시에 자체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를 공급한다. 3.3㎡당 770만원으로 최근 분양된 세종시 물량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양한다.
한양은 올 상반기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시티·에듀파크' 1238가구를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분양가는 3.3m²당 770만원대로 최근 분양을 마친 세종시 내 타 제품에 비하면 저렴하게 책정됐다. 지난해 11월 포스코 건설이 분양한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3.3m²당 각각 813만원, 882만원에 분양된 바 있다. 최근 분양한 극동건설의 '웅진 스타클래스 2차'는 3.3m²당 781만원에 나왔다.
한양은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 84m² 단일평형으로 내놨다. '에듀시티(M7블록)'는 84m²A, 84m²C 등으로 나눴으며 '에듀파크(M3블록)'는 84m²A, 84m²B 타입으로 구성했다. 두 단지는 모두 전세대 남향 위주의 판상형 평면으로 계획됐다. 다만 에듀파크는 일부세대는 원수산 조망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했다.
에듀시티(M7블록)는 단지 내 독서실, 휘트니스 시설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부대시설과 단지 중앙광장과 연계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에듀파크(M3블록)'는 단지 내 독서실, 휘트니스 시설 등을 갖춘 지하1층~지상1층 규모의 부대시설과 다양한 입주민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로이 복층유리를 적용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2등급으로 맞춘다. 부대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은 옥상녹화를 통해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공급 예정인 에듀시티·에듀파크 인근에는, U-School 시스템이 도입되는 스마트스쿨이 들어선다"며 "세종시의 교육시범타운으로, 입주와 동시에 최첨단의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충남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266-6일원에 위치한다.
문의 : 1899-0777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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