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간 금융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가 오는 17일부터 이란 은행을 시스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EU와 미국의 공조로 이뤄진 것으로 이란 핵무기 개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취해진 최후의 수단이다. 이란의 기업과 금융기관, 개인의 거래가 봉쇄되면 이란과 거래하는 외국기업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라자로 캄포스 스위프트 최고경영자는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EU의 결정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며 "은행간 결제를 끊는 것은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국제 금융거래 제재 소식을 접한 이란 정부과 관련 금융기관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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