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보령화력발전소 큰 불로 1호기 가동 멈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력예비율 20%선 유지해 정전사태 등은 없을 것”…시설정비 및 화재원인·피해규모 조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석탄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인 충남 보령화력발전소가 15일 한밤중의 큰 불로 1호기 가동을 멈췄다. 1호기 발전용량은 50만kw다.

불은 15일 오후 10시35분께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 사이 지하 전력실에서 나 16일 다 끄긴 했으나 발전시설에 문제가 생겨 일부 전력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2호기는 정비를 위해 이미 계획 정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발전소에 전기 공급을 끊으면서 전체 8개의 발전기 중 1호 발전기의 전력생산이 중단됐고 일부 시설도 타버렸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두 발전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실(396㎡)의 케이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령화력은 “1호기와 2호기가 가동을 멈춰도 전력예비율이 20%선을 유지해 산업시설이 정전사태를 빚는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화력발전소에 불이 나자 충남지역 소방대원 130여명과 보령화력 직원, 의용소방대원 등 400여명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길이 거세게 번진데다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가득 차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1시간20여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보령화력은 또 긴급작업반을 동원, 불에 탄 시설복구에 들어가는 등 발전소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보령화력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로 전체 발전설비 중 8%를 차지하는 대규모 전기생산기지다. 1984년 1·2호기에 이어 1993년에 3·4호기, 1994년에 5·6호기, 2008년에 7·8호기가 준공됐다. 2008년엔 발전소건물에 525kw 용량의 태양광설비를 완공했다. 2009년엔 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옮기는 수로를 활용한 소수력발전소도 갖춰 화력발전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설비까지 갖춘 종합발전단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