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394억유로 집행 승인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며 "필요한 모든 각국 및 의회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이사회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중 미집행된 100억유로 포함한 280억유로를 이사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내달 11일에는 외국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와 정부보증 공기업채권 290억유로에 대해서도 교환을 이행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이 같은 국채교환을 통해 현재 3600억유로 규모인 정부부채 중 1050억유로를 덜게 된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