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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오뎅·쌍화탕'이 잘 팔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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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늦은 추위에 편의점 겨울 매출 증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월의 꽃샘추위에 편의점 겨울 상품 매출이 방긋 웃었다. 한파와 관련된 상품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반면 평소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아이스크림과 맥주는 되레 감소했다.

1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지난 주말(10일부터 11일까지)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주 동기간(3일~4일)대비 겨울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뜨겁게 마시는 에스프레소 컵커피는 매출이 52.4%나 증가했다. 두유, 꿀물, 캔 커피 등 온장고 음료 매출도 21.2% 늘었다.

또 매장내 판매하는 오뎅과 찐빵도 매출이 40.2%, 33.7% 각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기간 대표적 겨울 간식인 찐빵, 어묵 매출이 각각 23.1%, 36.7% 상승했으며 추울 때 잘 팔리는 원컵음료(뜨거운 물에 타먹는 음료), 온장고음료도 13.7%, 17.5%씩 증가했다. GS25역시 컵커피와 캔커피가 각각 17.6%, 14.4% 가량 많이 팔렸다.
한파에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급증했다.

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되는 쌍화탕류는 42.3% 증가했으며, 마스크도 3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툼한 수면양말은 19.1%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찬바람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기 위한 립케어 제품도 38.7%, 두꺼운 스타킹은 31.8% 신장했다. 언 손을 녹여줄 핫팩 매출도 8.5% 늘었다.

반면, 평소 잘 나가던 상품들은 되레 매출이 줄었다.

훼미리마트와 세븐일레븐에서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1.5%, 3.3% 매출 감소를 보였다. 맥주 판매량도 각각 0.5%, 1.7% 감소했다.

정준흠 보광훼미리마트 영업기획팀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눈 소식에 따뜻한 먹거리와 보온상품 판매가 급증했다"며 "추운 날씨가 내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의 재고를 평소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하도록 해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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