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추위에 편의점 겨울 매출 증가
1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지난 주말(10일부터 11일까지)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주 동기간(3일~4일)대비 겨울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장내 판매하는 오뎅과 찐빵도 매출이 40.2%, 33.7% 각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같은기간 대표적 겨울 간식인 찐빵, 어묵 매출이 각각 23.1%, 36.7% 상승했으며 추울 때 잘 팔리는 원컵음료(뜨거운 물에 타먹는 음료), 온장고음료도 13.7%, 17.5%씩 증가했다. GS25역시 컵커피와 캔커피가 각각 17.6%, 14.4% 가량 많이 팔렸다.
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되는 쌍화탕류는 42.3% 증가했으며, 마스크도 3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툼한 수면양말은 19.1% 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찬바람으로부터 입술을 보호하기 위한 립케어 제품도 38.7%, 두꺼운 스타킹은 31.8% 신장했다. 언 손을 녹여줄 핫팩 매출도 8.5% 늘었다.
반면, 평소 잘 나가던 상품들은 되레 매출이 줄었다.
훼미리마트와 세븐일레븐에서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1.5%, 3.3% 매출 감소를 보였다. 맥주 판매량도 각각 0.5%, 1.7% 감소했다.
정준흠 보광훼미리마트 영업기획팀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눈 소식에 따뜻한 먹거리와 보온상품 판매가 급증했다"며 "추운 날씨가 내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의 재고를 평소보다 30% 이상 늘려 운영하도록 해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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