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2일 총 25만㎡에 달하는 박람회장 부지 내에는 특화시설과 전시관, 공연·행사 등의 각종 즐길거리가 1만가지에 이른다고 밝혔다.
엑스포의 백미는 106개 참가국가와 10개 국제기구들이 꾸미는 다채로운 국제관과 국제기구관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50개국이 독자적인 국가관을 제작하고 56개 개발도상국에서는 태평양관, 대서양관, 인도양관 3개 전시관을 공동으로 제작한다. 아울러 국제연합(UN) 산하기구들을 중심으로 한 해양 관련 국제기구들도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국내 유수 기업들도 바다와 관련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7개 대기업이 독립기업관을 제작 중이며 국내 해운·항만 기업들이 연합한 한국해운항만관, 대우조선이 후원한 해양로봇관 등도 관람객의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개막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 동안 박람회장에서는 400개 프로그램, 총 8000여회 이상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쉴 새 없이 열린다.
멀티미디어쇼와 해상쇼, 수상공연페스티벌이 매일 펼쳐진다. 매 주말에는 K-POP 공연과 해외 빅스타 초청공연이 박람회장이 있을 예정이다.
기후변화와 해양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해 국제기구·NGO·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사들도 개최된다.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범지구적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여수선언’도 UN사무총장이 참석하는 포럼(8월12일)을 통해 발표한다.
박람회장 내에 제공되는 모든 시설·공연·행사는 입장권 1장만으로 추가 요금 없이 관람 가능하다.
여수엑스포 관계자는 "80개의 특화·전시시설을 모두 관람하려면 최소한의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포함해 약 70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보고 싶은 전시관과 공연·행사를 미리 계획해서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 8~10시간 정도 소요되는 1일 코스의 경우 예약제 대상 전시관(주최국 전시관 6개, 아쿠아리움, 해양로봇관) 중 2곳과 국제관·기업관 중 3~4곳에 각종 공연·행사를 곁들이면 박람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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