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4만원짜리 영국 컴퓨터' 성능 '충격' 1시간만에
신용카드 크기의 단돈 25달러짜리 컴퓨터가 영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라는 이름의 이 컴퓨터는 두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각각 25, 3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라즈베리파이는 ARM 700Mhz의 메인 프로세서 속도에 브로드컴 사의 비디오 가속기, 256mb 램을 갖췄다. 블루레이 비디오 파일 재생도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외부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이다.
HDMI단자, SD카드슬롯, USB 2.0 단자 뿐만 아니라 구형 텔레비전에 연결가능한 RCA 비디오·오디오 단자까지 달려있다. 무료 OS 리눅스로 가동된다. 35달러짜리 모델에는 유선랜 단자가 내장돼 있다.
물론 일반인에게도 라즈베리 파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는 완판 사례가 잇따르자 급기야 1인당 1개씩만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즈베리 파이' 관계자는 "이 제품은 아동 교육을 위해 만든 것"이라며 "영국 초등학교의 모든 어린이들이 사용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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