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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포기해도 글로벌 투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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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원자력발전에 대한 투자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대지진으로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중국과 프랑스, 핀란드 등 원전을 대거 늘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까지 공개된 원자력 프로젝트를 모두 승인할 경우, 매년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3-4 건씩 추진될 전망이다.

원자력 산업계 전문가 시아오 신지안(Xiao Xinjian)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 점검을 위해 오랫동안 지연되었던 6개 프로젝트에 대한 건설 승인이 났으며, 2012년 하반기에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중국 정부는 2세대 중국형 원자로에 대한 승인을 중단했으며, 가동 중인 총 11 GWe에 달하는 원자로에 대한 안전 검토를 실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에 신규 원자로 가동을 허가한 바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중국 저장성에 최초로 AP 1000 원자로 4기를 건설 중에 있으며 2013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쇼 그룹(Shaw Group)도 중국에 원자로 부품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산먼과 하이양에 건설 중인 원자로 4기 중 2기에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핀린드 원자력기업 페노보이마(Fennovoima)는 아레바와 도시바로부터 핀란드 북부 피헤요키(Pyhajoki)에 건설 예정인 하니키비-1(Hanhikivi-1)호기에 대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핀란드는 상업용 원자로 4기를 운전하고 있고 2014년 계통병입 예정인 EPR인 올킬루오토-3(Olkiluoto-3)호기는 건설 중에 있다.

프랑스는 기존 원자로 58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미래 에너지 수요를 충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랑스 감사 법정에 따르면 2022년이 되면 58기 원자로 중 22기가 설계수명인 40년에 도달한다.

프랑스는 1000 MW 원자로 11기에 해당하는 새로운 전기 생산을 위해 투자를 급격히 늘리거나 기존 원자로가 현재 수준의 출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체코 국영 전력회사 CEZ도 BNP파리바스(Paribas)와 계약을 체결해 100억 달러에 달하는 테메린(Temelin)에 신규 원자로 2기를 추가하는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테메린 확장 계약 입찰에 참가하고 있는 기업들은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러시아의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 체코의 스코다 등이며 2012년 7월가지 입찰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계약자 선정은 2013년 말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지에서 약 60개의 원전이 건설 중이며 163개의 원전 건립이 예정돼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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