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지진 충격' 日펀드, 엔低 타고 비상하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오는 11일로 동일본 대지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일본 주식형 펀드가 부진한 수익률에서 점차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일본에 투자하는 28개 공모 해외주식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8일 기준 -11.09%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일반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 4.0%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적이다. 이중 삼성자산운용의 ‘삼성GlobalBestJapan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 펀드가 -7.40%로 가장 나은 편이었다. 가장 부진했던 상품은 ‘미래에셋재팬글로벌리딩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로 1년수익률 -17.59%에 달했다.
그러나 3개월 수익률과 올해 수익률에서 일본펀드는 각각 평균 8.01%, 10.52%의 수익률을 내며 선전했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의 3개월 수익률 2.96%, 올해 7.24%를 웃도는 결과다. 올해 수익률만 놓고 보면 중국펀드의 9.47%, 동남아펀드 9.51%보다도 좋다.

선진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함께 일본 경제도 장기침체 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수준인 국가부채비율과 함께 재정건전성 악화·실물경기 불안 등이 커지면서 일본의 추가 신용강등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이 국채매입 규모를 늘리는 등 양적완화를 단행하고 지난해 치솟았던 엔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 수출기업들이 ‘엔저효과’를 누리고 있는 점은 주목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본펀드 투자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일본 기업의 경쟁력 역시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