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통해 채무자 소재 파악, 배우자 불륜 위치 등 의뢰자들의 민감한 요청을 들어준 심부름센터 직원 등이 구속됐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SK텔레콤·KT 가입자의 인적 사항과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빼낸 개인정보를 심부름센터 브로커 김모(41)씨 등에게 판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로 전 심부름센터 직원 이모(4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개인정보 조회 프로그램을 개발한 서모(36)씨 등 이동통신사 협력업체 직원 5명과 정보를 구입한 심부름센터 직원 정모(54)씨 등 7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업무상 이통사 가입자의 인적 사항,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 별도 인증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서씨가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빼낸 개인정보를 건당 10만~30만원을 받고 브로커 김씨에게 팔았고, 김씨는 이를 건당 30만~50만원에 심부름센터 등에 되팔았다.

AD

경찰 조사결과, 이 프로그램으로 조회한 개인정보는 19만8000여건에 달했다.


이통사는 그러나 경찰이 범행 사실을 통보하기 전까지 정보 유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수 기자 kjs33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