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의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J(Aventador J)’를 7일 발표했다.
전세계 단 한대만 제작된 아벤타도르J는 아벤타도르 LP700-4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6500cc 12기통 고회전 엔진을 장착해 컨버터블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700마력, 최고속도 300km/h가 넘는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오픈카의 제약을 극복하고 다운 포스를 높이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 및 바디의 일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아벤타도르의 상징인 레드 바디컬러와 위로 열리는 시저도어 형태는 그대로 유지했다.
아벤타도르 J는 전장 4890mm, 전폭 2030mm, 전고 1,110mm의 낮고 와이드한 차체를 지녔으며 후드 라인, 시트,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시트사이를 지나 엔진 커버까지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우 대칭 구조가 이어진다. 시트는 연성 탄소섬유 직물로 제작해 편의성과 충격 흡수성을 높였으며, TFT-LCD 클러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컨 등 편의장치를 대부분 제거해 차체 중량 1575kg로 경량화했다.
슈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아벤타도르 J는 람보르기니 DNA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하고, 최고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진정한 예술품"이라며 “전세계인들에게 쿤타치와 같이 전설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아벤타도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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