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120당 시대…삼성, 에너지 절감 종합대책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하면서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비용이 급증하며 기업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삼성그룹 역시 그룹차원에서 종합 에너지 대책 수립에 나섰다.
삼성은 7일 이달 중 관계사별 에너지 사용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절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15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삼성그룹 내부에서 사용하는 총 에너지 비용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룹차원에서 종합 에너지 절감 대책을 3월말 내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3월 중순까지 그룹 관계사별로 에너지 사용현황과 고유가 영향, 에너지 절감 대책,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 등을 취합해 3월말 관계사별로 절전, 용수절감 등 일상적 에너지 절감 활동과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미래전략실 역시 지구환경연구소 등을 통해 추가 에너지 효율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관계사에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연평균 150달러에 달할 경우 국내 경제 성장률은 1.9%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1.3%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과 연료 가격 역시 각각 13.6%, 36.5%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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