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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김연아 워킹화' 하루에 버는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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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워킹화' 돌풍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피겨퀸 김연아가 워킹화 시장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김연아의 이름을 딴 워킹화 '프로스펙스W 연아라인'이 하루 수백켤레씩 팔려나가며 워킹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거운 기능성을 빼고 가벼워진 2030 워킹화라는 제품 컨셉트가 피겨퀸 김연아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

김연아 선수는 유독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2030 여성팬들이 많다는 점에서 제품과 모델의 타깃층이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연아를 모티브로 한 'W연아라인'은 기존 제품들보다 패션성이 뛰어난데다 모델 김연아의 후광효과까지 더해져 대박상품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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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로스펙스가 김연아를 모델로 내세워 올 봄 새롭게 출시한 초경량 워킹화 '프로스펙스W 연아라인'이 지난 1일 하루동안 800족 팔려나갔다. 이같은 추세라면 업계 최단기간 1만족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신학기가 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3월 중순에는 하루 1000족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최단기간 1만족 판매를 점치고 있으며, 3월말까지 3만족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신발업계에서는 한 모델이 연간 1만족 판매를 넘어서면 '대박'으로 여긴다. 프로스펙스는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제품을 '대박 슈즈' 반열에 올리며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하는 데는 1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톱스타 연예인들이 받는 모델료인 7억원 수준을 월등하게 넘어서지만,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가벼운 워킹화의 모델로 김연아를 발탁한 프로스펙스의 마케팅은 사실상 대박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스펙스가 업계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진 고현정을 능가한 10억원 정도를 모델료로 썼지만 의류 매출을 제외하고 신발만으로 단순 계산해 봐도 한달에 20억~30억원은 거뜬하게 넘어서니 결과적으로는 남는 장사"라고 평가했다.

프로스펙스는 걷기 운동을 할 때 신는 '워킹화'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면서 최근 2~3년간 시장 선점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지난 2009년 워킹전문 브랜드 프로스펙스W로 다양한 워킹화 라인을 출시해 단시간에 업계 1위에 올라서며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워킹화 시장을 호령해 왔다.

프로스펙스W는 2009년 9월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100만족 판매를 돌파한 효자 상품이다. 프로스펙스의 전체 신발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토닝화' '워킹화' 등 고기능성 운동화의 판매가 점차 둔화되고 패션성이 강조된 '나이키 루나' '뉴발란스 574' 등 패션화가 오히려 인기를 끌면서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프로스펙스는 올 초 2030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젊고 가벼운' 워킹화로 방향을 전환했고, 새로운 컨셉트의 W연아라인은 모델 김연아의 후광까지 더해지면서 또 한 번 대박을 노리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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