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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원' 에쓰오일 키운 수베이 사장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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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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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유업계 유일한 외국인 CEO인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S-Oil ) 대표가 물러난다.

7일 에쓰오일은 4년 임기가 만료되는 수베이 대표가 이달 23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새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수베이 사장은 아람코에서 27년 동안 근무하면서 엔지니어링, 생산, 기획 부문을 두루 거쳤다.

한국으로 발령 나기 직전엔 아람코의 일본 자회사인 사우디 페트롤륨(SPL), 미국 소재 자회사인 사우디 페트롤륨 인터내셔널(SPI) 사장을 역임하며 현지화 전략을 익혔고 2008년 3월 에쓰오일 대표에 취임했다.

평소 '이수배(李秀培)'라는 자신의 한국이름을 쓴 명함을 사용하며 한국 애찬론을 펼쳐온 수베이 대표는 지난 4년간 에쓰오일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재임 기간 에쓰오일 매출은 2007년 15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31조9139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수출 실적도 크게 늘어난 덕에 수베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1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인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해 4월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갖췄다.

수베이 대표가 높은 성과를 올린 만큼 본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통상 CEO 임기가 3~4년이었던 만큼 수베이 사장도 만 4년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주주인 아람코에서 그동안의 관례대로 이달 말 이사회에서 수베이 대표를 뒤이을 새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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