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이 물질은 비아그라 등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와 달리 생식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을 근본적으로 복원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비만 등 고지혈증 질환자의 경우 생식기 해면조직에 피가 들어갈 공간이 막히거나 줄어들어 발기가 되지 않는 동맥경화성 발기부전에 걸리기 쉽다. 발기부전의 가장 큰 원인인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은 생식기 내의 혈관 내벽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심각한 발기부전을 초래하며 이러한 발기부전 환자는 기존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없다.
이에 비해 에이프로젠의 신약 단백질은 동맥경화성 발기부전 환자의 생식기 내에 혈액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근본적으로 다시 만들어 주고 생식기 혈관내벽의 상피세포를 복원시켜준다는 게 슈넬생명과학측 설명이다. 이로써 성적흥분에 의해 생식기 혈관내벽 상피세포는 정상적으로 산화질소를 발생시키고 이것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들어오게 만들어 생식기가 정상적으로 발기된다는 것.
김재섭 슈넬생명과학 대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발기능력을 근원적으로 회복시켜주는 물질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특허를 획득한 것은 국내외 통틀어 첫 사례”라며 “에이프로젠의 전임상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이 신약 단백질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넘겨받아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