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충청인과 세종시를 ‘국가 대표도시’로 만들겠다”…3번 연속 다른 지역구 출마 진기록
심 대표는 1일 오후 충남 연기군 밀마루 전망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의 성공 없이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는 사명감으로 총선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외교·금융·경제중심의 서울시와 과학·교육·행정중심의 세종시는 21세기 대한민국 경영의 양대 축”이라며 “세종시 탄생 주역인 500만 충청인과 세종시를 ‘국가의 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패권정치를 깨기 위한 제3정당이 꼭 필요하다”며 “한국정치의 극단적인 양당 권력독식구조를 깨기 위한 제3정당, 자유선진당의 선거돌풍이 세종시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충남도지사 출신으로 2007년 4월 대전 서구 을지역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들어간 심 대표는 3번 연속 다른 지역구에 출마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심 대표가 충청민심의 심장부인 세종시로 출마함에 따라 이곳을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 대표는 독립선거구가 된 공주로 출마할 후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세종시장, 세종시 국회의원, 공주시 국회의원 모두 특정정당에게 돌아가면 그 의미가 적잖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자유선진당 황인자 최고위원, 권선택 최고위원, 이인제 의원, 임영호 의원, 김용구 의원, 문정림 대변인 ▲송종환 대전 서구갑, 강동복 천안갑, 홍표근 부여·청양 예비후보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 ▲자유선진당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 총선후보로 새누리당에선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희부 전 국회의원이, 민주통합당에선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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