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박사논문 '대통령 평판요인에 관한 연구'에서 차세대 대통령 덕목으로 '도덕성', '소통력' 뽑혀
28일 성균관대학교의 2011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언론학박사학위를 받은 심인(66)씨는 '대통령의 평판요인에 관한 연구'에서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좋은 대통령의 5가지 요건(▲도덕성 ▲경제운용능력 ▲소통력 ▲국정운용능력 ▲글로벌 역량) 중 도덕성과 소통력이 최우선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은 금융실명제, 역사바로세우기 등 문민통치의 기반을 닦는 성과를 거웠으나 외환위기로 전반적으로 낮은 평판도를 보였다. 소통력은 평균 수준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 관리체제 조기졸업, 남북관계 화해 물꼬 등 국정과 경제운용능력에서 비교적 양호한 평판을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소통력과 도덕성 면에서 국민과 경제계에서 비교적 양호한 평판을 받았으며, 다른 평판요인에도 이해관계자 구별 없이 고른 평판을 얻었다.
이어 심 박사는 "국민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인기몰이식으로 대중적 인기를 업고 갑자기 출현해 공직을 맡게 될 경우 안게 되는 부담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것도 이 연구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심 박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한국PR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강엔터프라이즈(주) 대표, PR전문지 KOREAPR.review 발행인, 한국잡지협회 감사로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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