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가이드라인 개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형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생애주기란 한 개인이 성장하면서 결혼을 해 가계를 형성하고 자녀의 출생, 성장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험하는 일반적인 단계를 의미한다.
이번에 개발된 금융교육 가이드라인에서는 국내 금융현실과 가계특성을 반영해 ▲미혼기 ▲신혼기 ▲자녀출산 및 양육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 ▲자녀독립 및 은퇴기 등 6단계로 생애주기를 구분했다. 연령보다는 결혼 여부 및 자녀연령이 보다 중요하게 나타나는 한국적 특성을 반영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생애주기별로 주요 17개의 라이프이벤트와 13개 재무목표를 도출했다.
예를 들어 미혼기 가이드라인은 ▲대학 진학 ▲독립 ▲구직·취업 ▲자동차 구입 등 4가지 상황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신혼기의 ▲경우 결혼 ▲주택마련 등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자녀학령기는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준비 ▲주택마련 또는 확장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자녀독립 및 은퇴기에는 ▲은퇴 ▲가족원의 죽음 ▲건강관리 등과 관련된 내용 등이다.
자녀 성년기는 자녀의 대학 진학, 자녀의 결혼, 조기 퇴직 등 금융지식 요령을, 자녀 독립 및 은퇴기는 은퇴, 가족 구성원의 사망, 건강관리 등에 대한 성취 기준을 제시한다.
가이드라인에는 생애주기별로 설정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내용을 담고 있다.
구경모 금융감독원 팀장은 "이번에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우리나라 일반 국민이 처하게 되는 생애주기 및 재무적 상황에 적합한 금융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가이드라인"이라면서 "향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돼 금융교육을 보다 체계화하고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교육 인프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감독원은 이 가이드라인이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참여기관 등 금융교육기관들의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보급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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