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는 전월보다 2.5% 절상됐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0.9%, 엔화는 1.8% 절상에 그쳤다.
HSB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원화의 변동성 축소와 대외불안에 대한 대응력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올해 원화 가치가 아시아 통화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4월 총선과 12월 대선 등 선거가 예정돼있고 북한의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도 여전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화의 최근 환율 변동성은 아시아 통화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도 좋아 장기적으로 원화의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선거 등의 이벤트가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