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프로풋볼(NFL)에서 뛰는 한국계 혼혈 하인스 워드(피츠버그)가 난폭운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ESPN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주 법원은 이날 워드의 난폭운전 혐의를 인정, 보호관찰 1년, 벌금 2천 달러(약 225만 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워드는 지난해 7월 10일 새벽 조지아 주 데칼브 카운티 한 도로에서 갓돌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에 바로 체포된 그는 이어진 음주 테스트에서 차선 위를 똑바로 걷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데칼브 카운티 검찰은 경찰이 워드의 강한 음주 측정 거부로 증거 확보에 실패해 난폭운전 혐의만 적용해 기소했다.
그간 피츠버그의 메인 리시버로 활약한 워드는 2006년과 2009년 팀의 슈퍼볼 우승을 견인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미국 내 인기는 상당하다. 지난해 미국 유명 댄스경연 프로그램 ‘댄싱 위드 스타’에 나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린다. 지난 슈퍼볼에서는 프리게임쇼 해설자로 변신, 재치 넘치는 입담과 분석력을 뽐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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