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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진실을 밝혀달라"...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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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삼성그룹의 계열사 삼성물산 직원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사실과 관련해 CJ그룹이 23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중부경찰서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김동환 CJ그룹 홍보부장은 "삼성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이재현 회장에 대한 업무방해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제출된 고소장은 고소인이 CJ그룹 비서팀장인 김모씨이며 피고소인은 '성명불상자'로 돼 있다.

CJ그룹은 삼성측이 미행했다는 폐쇄회로(CC)TV도 차후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김모 차장은 사업과 관련해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것"이라며 "CJ측에서 제기한 미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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