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경기 둔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1% 떨어졌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3%, 0.52% 내렸다.
거래주체별로는 5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732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555억원 매도 우위다.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1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 24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92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사자폭'을 키우며 14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2.49%)와 증권(-2.00%), 화학(-1.23%), 철강금속(-1.15%)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내림세다. 한미FTA 발효로 수혜가 예상되는 섬유의복(0.14%)을 비롯 음식료품(0.73%), 의료정밀(0.24%)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6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 515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6개 종목은 보합.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0.33%) 오른 11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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