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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불화' 테베스 "내 행동에 진심으로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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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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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감독과의 불화로 물의를 일으킨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테베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 때문에 실망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제 맨시티를 위해 축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테베스는 지난해 9월 유럽프로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도중 몸을 풀라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그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맨시티는 테베스에게 출전정지와 벌금(약 7억원)을 부과했다.

테베스는 이에 불만을 품고 팀을 무단이탈해 고국인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타 클럽 이적을 추진했지만 받아주는 구단이 없었다. 3개월 동안 방황하던 그는 결국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결론을 내리고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테베스는 복귀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은 나를 개처럼 대했다(treating him like a dog)”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한 뒤에야 경기에 뛰거나 훈련에 임할 수 있다”고 맞섰다.
팽팽하던 갈등은 이날 테베스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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