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감독과의 불화로 물의를 일으킨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테베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 때문에 실망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제 맨시티를 위해 축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테베스는 이에 불만을 품고 팀을 무단이탈해 고국인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타 클럽 이적을 추진했지만 받아주는 구단이 없었다. 3개월 동안 방황하던 그는 결국 프리미어리그 복귀라는 결론을 내리고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테베스는 복귀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은 나를 개처럼 대했다(treating him like a dog)”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한 뒤에야 경기에 뛰거나 훈련에 임할 수 있다”고 맞섰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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