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분석, 국내 작황부진 따른 값 폭등 영향…1797t(6억원어치) 걸려들어 무게기준 으뜸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설과 대보름을 맞아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불법반입 먹을거리 집중단속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중국산 고추 밀수적발 양이 는 것은 지난해 기상악화 등으로 국내 생산량이 줄어 값이 치솟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은 상대적으로 관세율은 낮지만 국내 수요가 꾸준한 킹크랩과 냉동새우가 저가신고를 통한 관세포탈 주요 품목으로 꼽았다.
단속기간 중 전통적 밀수수법인 직접 밀수입보다 정상수입신고를 하면서 정상가보다 약 40% 낮게 신고해 관세를 적게 내는 저가신고행위가 가장 많았다. 대중국 보따리상을 이용해 몰래 들여오는 수법도 세관단속망에 걸려들었다.
정영주 관세청 조사총괄과 사무관은 “앞으로도 밀수입, 저가신고로 인한 폭리 등 식탁안전과 소비자물가를 흔드는 불법·부정무역행위에 대해 꼼꼼히 단속해 서민물가안정을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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