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고령사회에 대비해 국민의 노후준비를 돕는 '노후준비지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내방객 1092명에게 시범 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4대 영역(사회적 관계, 건강한 생활습관, 소득과 자산, 여가활동) 35개 지표를 개발했다.
이 지표를 통해 알아본 노후준비 수준은 사회적 관계 54.1점, 건강한 생활습관 72.5점, 소득과 자산 67.1점, 여가활동 59.2점으로 나타났다. 역시 건강에 대한 준비도가 가장 높고 사회적 관계가 가장 취약했다.
2차 시범적용이 완료되면 성별, 지역별, 연령별 평균 노후준비 수준과 자신의 노후준비수준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국민연금공단 '내연금' 사이트에 공개해, 집에서도 편리하게 노후준비 수준을 알아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후준비지표 제시를 계기로 민간에서도 재무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노후준비진단 및 노후설계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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