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6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1.1% 크게 줄었다. 이는 기업은행이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출 방식 중 최고등급인 고급내부등급법 적용을 승인받으면서 약 4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이 추가로 발생해 총 7980억원에 이르는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실제 기업은행의 올 1월 당기순이익은 13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총대출 잔액은 12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8조7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21.4%(한국은행 집계 기준)를 차지 은행권 1위 자리를 지켰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20%포인트 내려 0.70%(기업 0.74%, 가계 0.59%),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28%포인트 하락해 1.48%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적립 수준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161.6%로 전분기보다 무려 36.9%포인트나 올랐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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