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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정운찬 종로 출마생각 없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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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종로 예비후보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전략공천 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정운찬 전 총리가 종로 출마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서 "정 전 총리같은 훌륭한 분이 전략공천받아 나오면 깨끗하게 양보할 생각도 있다"면서 "정 전 총리에 물어보니 종로 출마는 생각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수석은 종로에 출사표를 낸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역구의원을 지냈고 87년 민주화 항쟁때 종로에서 최루탄을 맡으며 취재한 추억이 있는 명분있는 전장이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 대통령에 출마의지를 밝혔고 정권의 부채와 자산을 안고 승부해보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이 대통령도 '선거는 나가면 꼭 이겨야 된다'고 격려해줬다"고 했다. 새누리당 조윤선 의원과의 공천경쟁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어떤 형태로든 경선을 하려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주도한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영입논란에 대해서는 "FTA 전도사로 불리기도 하지만 상징성 있는 분은 모셔서 강남이 됐든 비례대표가 됐든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어 "야당에서 FTA 반대를 전선으로 삼아서 총선에 이슈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는 물건을 10개 만들면 9개는 외국에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지금 구한말의 개화파, 수구파 다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나라 문 닫아 걸고 우리끼리 해 보자고 했다가 국권을 빼앗긴 뼈아픈 치욕의 역사도 갖고 있지 않느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 전 수석은 남부권신공항 재추진에 대해서는 "정책결정자가 아니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한 번 내려진 결정이 합리적으로 내려진 것이라면 그걸 자꾸 다시 끄집어 내 표를 위해서 영합하는듯 한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수석은 오는 22일 예정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국민 사과가 검토된다는 것과 관련, "정치가 5년에 한 번씩 투닥거리하듯이 단절과 청산의 목소리로 점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친이(친이명박)다, 친박(친박근혜)다, 공과를 논하기에 앞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는 논거를 갖고 당당하게 승부할까 하는 것을 더 고민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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