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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그리스 정치권 협상 타결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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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정치권이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미 합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탓인지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뜻밖의 지표 개선도 힘을 보탠 모양새다. 아울러 기술주들의 상승세에 S&P500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51포인트(0.05%)오른 1만2890.46, S&P500 지수는 1.99포인트(0.15%) 오른 1351.95, 나스닥지수는 11.37포인트(0.39%) 상승한 2927.23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정치권 긴축안 합의= 이날 뉴욕증시의 관심사는 그리스 정치권에 쏠렸고 보답을 받았다.

그리스 정치권은 이날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제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대가로 요구한 긴축안과 재정개혁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의 전화 통화 후에 "그리스 정당 지도자들이 합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지원과 민간 채권단의 손실분담(PSI)이 최종 합의될 전망이다.

한편 그리스 양대 노조는 긴축안에 반대해 10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 뜻밖의 지표 '서프라이즈'= 예상밖의 경제지표 개선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미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5000건 감소한 35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37만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예상밖이었다.

12월 도매재고도 전월대비 1.0%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전월 수정치 0.0%는 물론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도 크게 상회했다.

◆ECB 지원은 어떻게? '남은 과제'= 그리스 손실분담은 어떻게 진행될까.

현재 유럽중앙은행(ECB)도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민간 채권단처럼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0%로 동결한 자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그리스에 대한 간접 지원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크부룩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잔코브스키 매니저는 "시장에서 좀 더 나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시장이 변덕스럽게 반응하고 있다"며 "만약 EU가 작은 나라들간의 이 큰 문제를 잘 다룰 수 있다면 투자자들은 안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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