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즐겨찾는 음식인 대구, 방어 등의 생선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말부터 지속된 한파 때문에 조업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노량진수산시장으로 들어온 동해안 대구는 일평균 570kg로 감소했으며 남해안 대구는 10Kg에 불과해 400상자에 그쳤다. 서해안 대구는 아예 입하량이 없었다. 겨울철 수산물인 방어 역시 일평균 850kg로 감소해 1Kg당 1만8000원으로 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노량진수산물시장 관계자는 "한파 때문에 조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대구를 비롯한 수산물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며 "오징어의 경우 하루에 5000짝씩 들어왔는데 지난 주 한파 때문에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갈치(4Kg)는 9만3000원에서 40% 오른 13만원에 거래됐으며 바지락(18Kg) 역시 3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50% 가까이 인상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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