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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노조,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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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총파업 계획 변함없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외환은행 노조는 김기철 노조위원장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처음 회동했다고 7일 밝혔다. 외환 노조는 쟁의조정기간인 17일까지 노사협상을 이어간 뒤 1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김기철 위원장은 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처음으로 만나 대화를 진행했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외환은행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약속했고 김 위원장은 합병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7일까지로 연장된 쟁의조정기간 동안 노사간 대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로써는 노사 양측이 쟁의조정기간을 재연장하기 어려워 노조가 총파업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여부를 위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어차피 90%가 넘는 숫자가 파업 찬성을 할 것"이라고 말해 총파업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외환은행 노사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중앙노동위원회 관계자는 "하나금융 인수건이 진행중인 만큼 외환은행 노사 협상의 경우 특이한 상황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조정기간까지 양측의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조가 파업을 위해 협상을 결렬시키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는 절차에 대해 중노위에서 관여할 일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오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임시주총 안건을 정하고 임시대표이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래리 클레인 행장은 오는 15일을 전후에 사임할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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