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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쿠라, 니혼햄서 재기 발판 마련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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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쿠라, 니혼햄서 재기 발판 마련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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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간절한 열망은 기회로 이어질까. 최근 입단테스트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가도쿠라 겐이 또 한 번 일본리그 복귀를 타진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삼성, SK 등에서 뛴 가도쿠라는 8일 니혼햄의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 나고 캠프에서 입단테스트를 받는다.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는 남다르다. 시험대에 오르는 건 최근 3개월 사이 세 번째. 지난해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라쿠텐 등에서 불펜 피칭을 점검받았다.
아직 합격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은 테스트 결과를 확인한 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입단 여부를 보류했다. 직접 불펜 피칭을 지켜본 다부치 고이치 라쿠텐 수석코치는 “추가 테스트가 있다면 스프링캠프가 될 것”이라며 다소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문제로 거론된 부위는 왼 무릎일 가능성이 크다. 가도쿠라는 지난해 7월 왼 무릎 부상 후유증을 겪으며 삼성 구단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2009년 입단해 2년 동안 활약한 SK와의 이별 또한 여기에서 비롯됐다. 올해 나이는 39살. 불혹을 앞둔 가도쿠라의 재기 발판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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