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시장 상승이라는 관성이 작용해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음에 초점을 두고 코스피 2050선까지는 업종 대표주, 상승탄력 둔화시에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관심 업종 및 종목군으로는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는 IT, 정유 업종과 미국 경기지표 호전과 중국 긴축완화에 따른 투자확대 수혜가 예상되어 업황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철강, 기계 업종을 꼽았다.
그는 "그리스와 트로이카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약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 협상이 무난히 타결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리스 디폴트 우려는 지난해 하반기 내내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담이 되었던 해묵은 악재요인"이라고 짚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만기대출(LTRO) 시행 등에 따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덩치가 큰 주변국들로의 위기전염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평가다.
따라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더라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받을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물량이 일부 출회되더라도 상승 탄력둔화 요인 정도로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