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3% 올랐고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46%, 1.61% 상승했다. 미국 고용 지표 개선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실업률이 최근 3년 이내 최저치인 8.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1월 한달갈 고용인원(비농업부문)은 24명3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4만명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04%) 오른 1973.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1791만주, 거래대금은 7조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내내 '사자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장 마감까지 1766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치며 지수 하락을 제어했다. 장 초반부터 '팔자세'를 보인 개인은 147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 역시 투신(-1238억원), 은행(-83억원) 등이 앞장서며 총 37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399억원 매수 물량이 나왔다. 차익거래에서는 1113억원의 순매수가 나온 반면 비차익에서 7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물산(3.15%)과 LG디스플레이(3.95%)가 3% 이상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0.09%)를 포함해 현대모비스(0.74%), 현대중공업(0.34%), 신한지주(1.84%), 한국전력(0.18%), 삼성생명(0.93%), SK이노베이션(0.83%), LG(1.06%)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2.31%), 포스코(-1.56%), LG화학(-1.35%), 기아차(-2.11%), LG전자(-2.21%)등은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2종목이 상승세를, 436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68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5.49포인트(1.05%) 떨어진 517.10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5원 올라 112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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