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롱 무디스 금융분야 신용분석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의 뱅킹 시스템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시장 충격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의 경우 취약한 금융 시스템과 달러 론 의존도가 외화 유동성을 옥죄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은행시스템은 재차입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외화 예대율은 328%, 국외자금조달 비율은 9%에 다다르기 때문. 무디스는 "한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 유럽위기 악화시 호주와 뉴질랜드 다음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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