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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드는 손발톱' 환자.. 10대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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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파고드는 손발톱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최근 3년새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환자의 비중이 해마다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향성손발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6년 15만5171명에서 2010년 18만4693명으로 5년간 19%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연평균 4.5%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는 해마다 여성 환자가 약 52~53%를 차지해 남성 환자 보다 다소 많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로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10대가 4만9696명(2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13.7%), 50대(13.7%), 40대(12.8%), 30대(11.2%), 60대(10.0%) 순이었다. 특히 10대 환자의 비중이 2006년 24.9%에서 2010년 26.9%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20~40대의 점유율은 줄어드는 추세다.

내향성손발톱은 손톱 또는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발생한다. 발톱무좀을 방치해 발톱 모양이 변형되거나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는 등 발톱이 발톱 바깥부분의 살을 지속적으로 눌러 발생하게 된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걸을 때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해 가장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다.
잘못된 생활습관도 주된 발생 원인이 된다. 손톱깎이로 발톱을 둥글게 깎는 것이 대표적이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 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 옆의 살이 올라오는데,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면 다시 깎기를 반복하게 된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향성발톱으로 발전한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 부위기 약간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이 생기는 정도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증세가 심해지면 주위의 살이 붓고 진물이 나거나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한다. 결국 이로 인한 냄새와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황재택 심사평가원 위원은 "내향성손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발톱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엄지발톱은 둥글게 깎기보다는 일자로 깎고, 평소 발에 꼭 끼거나 하이힐과 같은 발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는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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