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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여성 임원 2명 첫 내부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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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그룹은 3일 201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여성 임원 2명을 발탁했다.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대우와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대우 등이 주인공.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인력이 임원으로 중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롯데그룹 내에 여성임원은 총 3명으로 늘어났다.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대우(사진 왼쪽)과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대우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대우(사진 왼쪽)과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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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근무하는 여성 임원은 2010년 12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디자인센터에 영입한 박기정 이사가 유일했다. 박 이사는 롯데가 패션 기업을 인수하면서 롯데 그룹의 임원으로 자리하게 된 인물이다.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는 온라인 사업팀장으로 남다른 기획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업무성과를 발휘해 조직을 이끈 점이 임원 승진의 배경이 됐다. 또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는 광고 카피라이터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을 한 점이 여성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여성 인재를 적극 육성하라는 주문에 따라 여성인력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인력 가운데 30% 이상이 여성으로 향후 여성인력을 더 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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