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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전력 피크' 찍었다..전력수요 7331만kW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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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도를 밑도는 등 55년 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시간당 평균치를 나타내는 최대 전력 수요는 오전 10시 현재 7331만kW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1월17일 12시 기록한 역대 최고치(7314만kW)를 넘어선 수치다. 예비 전력은 620만kW, 예비율은 8.5%를 기록했다.
초단위로 계산되는 순간 최대 전력 수요는 오전 9시50분 현재 7407만kW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달 4일 오전 9시54분(7352만kW)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 시간에 예비 전력은 537만kW, 예비율은 7.25%까지 떨어졌다.

전력 당국은 "겨울철 한파로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의 총 소비량은 급증했지만, 예비 전력과 예비율 수치를 놓고 보면 공급 측면에서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전 계약을 맺은 320개 대규모 산업체가 조업 일정을 조정하는 등 긴급 감축을 추진해 100만kW의 예비력을 확보했으며 피크 시간 동안 1만4000개의 산업체와 일반 건물이 전년 사용량 대비 10%를 감축해 300만kW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당국이 지정한 예비 전력 안정권은 400~500만kW 수준이다. 400만㎾ 이하로 떨어질 땐 단계별 비상조치를 취한다.

지경부 전력산업과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수요 관리 자원을 마련해 안정적 예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까지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절전 규제 준수, 적정 실내온도 유지, 불필요한 전기기기 사용 자제 등 전기 절약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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