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점 돌며 현장경영..영업, 네트워크 직원 격려, 400만명 목표 달성 독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최근 영업·네트워크 현장 직원들을 직접 만나 건넨 말이다. LTE 상용화 이후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른 전국 네트워크망 구축을 진행해 온 현장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편이다. 연말 LTE 가입자 400만명 돌파를 이뤄내기 위한 이 부회장의 현장경영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현장경영 과정에서 강조한 3가지는 LTE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 부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창업 이후 처음 다가온 LTE라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3등이 판을 바꾸기를 원하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도 LG유플러스에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어 “1등을 하겠다는 구성원들의 마음가짐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현장경영이 예상치에 못 미치는 LTE 폰 실적 달성에 채찍을 가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LTE 폰 판매 대수를 전사적으로 35만대로 결정했지만 중순께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자 특정 단말의 1일1대 판매를 의무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매출 목표와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 수 목표를 각각 10조5000억원, 1000만명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네트워크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까지 통신업계 최초로 LTE 커버리지를 군·읍·면까지 확대하고 올 하반기에는 음성 LTE(Vo-LTE)를 도입할 것을 공언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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