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 애널리스트는 "최근에 증가한 순차익잔고의 숫자가 크다. 배당을 기대한 지난해 말 유입자금과 최근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이 합해졌다는 것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어쩔 수 없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인데다 컨버전 가격 동향이 2010년 11월과 유사하게 흐르고 있어 이번 만기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야 하는 심정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 차익거래의 경우 단기간 최대 규모의 선물 매수를 앞세워 비차익과 동시에 환율에 영향을 받아 유입됐기 때문에 해당 조건이 반대로 나타날 경우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선물 투자자의 매도나 시장의 반전 분위기가 나타날 경우 단기에 집중적인 매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외국인 차익매수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한 곳을 통해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매우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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